“지역 문화 가치 증진에 일조를”
서양화가 이경숙 작가가 최근 의성군 단촌면에 60호 소나무 작품 1점을 기증했다.
지난달 31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기증한 이 화백의 작품은 2007년 두 번째 개인전 ‘소나무 이야기’ 때 전시된 작품으로 세파와 풍상을 이겨낸 전국 곳곳의 숨은 소나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중 안동 풍산읍 삼구정 입구에 있는 수령 250년 된 소나무의 활기찬 모습을 작품으로 담았다.
이 화백은 1959년 출생으로 단촌면 방하리가 고향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다가 2년 전 노환과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오게 됐다.
이 화백은 “이 작품이 고향인 단촌면민들에게 기쁨과 영감이 전달돼 예술의 힘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며 “기뻐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더없이 기분이 좋고 고향인 단촌에 작품을 기증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