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하락폭 -0.09% 기록
서구 -0.20%·달성군 -0.13%
전세 -0.02%p 떨어진 -0.09%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37주째 하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셋값 하락 폭도 전주보다 소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1%)보다 하락 폭이 0.02%포인트 줄어든 -0.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이 확대한 0.07%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인천(0.18%), 경기(0.08%), 강원(0.04%), 충북(0.01%)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 전북(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대구(-0.09%), 제주(-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4곳이 늘어난 102곳이었고, 보합 지역 12곳, 하락 지역은 9곳이 줄어든 64곳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셋째 주부터 37주째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서구(-0.20%)는 내당동 대단지 및 평리동 위주로, 달성군(-0.13%)은 화원·다사읍 위주로, 달서구(-0.12%)는 월성동 주요 대단지 및 상인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7월 다섯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7%)보다 하락 폭이 -0.02%포인트 확대한 -0.0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6%) 상승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성군(0.02%)은 구지면·다사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달서구(-0.18%)는 용산·감삼동 구축 위주로, 서구(-0.17%)는 내당·비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24%), 경기(0.09%), 강원(0.06%), 울산(0.03%)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대구(-0.09%), 대전(-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2곳이 늘어난 116곳이었고, 보합 지역 8곳, 하락 지역은 3곳이 줄어든 54곳으로 집계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