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압 오신호 발생 추정
10월 3·4호기 착공식 때
1·2호기 준공식도 갖기로
10월 3·4호기 착공식 때
1·2호기 준공식도 갖기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원전정책 정상화를 기념하기 위해 1일 오후 개최 예정이었던 경북 울진군 신한울원전 1·2호기 준공식이 연기됐다.
이는 원전 1호기 제어계통의 저전압 오신호 발생으로 터빈이 정지된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1호기는 이날 오전 7시 7분께 멈췄다. 다만 오후 2시 현재 원자로 출력 4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터빈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증기 힘으로 돌아가면서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안전 계통과 무관한 설비 고장”이라고 밝히며, 해당 설비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의 설비용량은 1.4GW(기가와트)로, 2호기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1호기는 2022년 12월에, 2호기는 지난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당초 이날 오후 신한울 1·2호기 종합 준공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설비 고장으로 연기 결정을 내렸다.
올여름 이상 기온으로 ‘전력수요 피크’ 시기를 앞두고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정부의 전력 수급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다음 주 평일인 5~9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이날 연기된 1·2호기 준공식을 오는 10월로 예정된 신한울 3·4호기 착공식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27~28번째 원전인 신한울 1·2호기 준공행사는 최근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원전 강국의 부활을 알리는 무대로 활용하려 했으나 이날 사고로 연기됐다.
신용길기자 syg6331@idaegu.co.kr
이는 원전 1호기 제어계통의 저전압 오신호 발생으로 터빈이 정지된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1호기는 이날 오전 7시 7분께 멈췄다. 다만 오후 2시 현재 원자로 출력 4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터빈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증기 힘으로 돌아가면서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안전 계통과 무관한 설비 고장”이라고 밝히며, 해당 설비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의 설비용량은 1.4GW(기가와트)로, 2호기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1호기는 2022년 12월에, 2호기는 지난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당초 이날 오후 신한울 1·2호기 종합 준공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설비 고장으로 연기 결정을 내렸다.
올여름 이상 기온으로 ‘전력수요 피크’ 시기를 앞두고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정부의 전력 수급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다음 주 평일인 5~9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이날 연기된 1·2호기 준공식을 오는 10월로 예정된 신한울 3·4호기 착공식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27~28번째 원전인 신한울 1·2호기 준공행사는 최근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원전 강국의 부활을 알리는 무대로 활용하려 했으나 이날 사고로 연기됐다.
신용길기자 syg633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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