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1천100이닝 고지…삼성은 2천900승
백정현 1천100이닝 고지…삼성은 2천900승
  • 석지윤
  • 승인 2024.08.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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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활약
시즌 세번째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LG전 7-0 승 이끌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좌완 선발 백정현(37)이 KBO 역사상 71번째로 1천100이닝 고지를 밟았다.

삼성의 좌완 투수 백정현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세 번째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백정현의 시즌 8번째 등판.

백정현은 위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LG 타자들을 줄줄이 돌려세웠다. 그는 안타와 사사구로 9명의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특유의 경기운영 능력으로 홈 베이스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투수 강습 투구에도 침착한 수비로 무실점으로 마친 장면이 압권.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두 타자를 돌려세웠지만 세 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겼다. 백정현의 이날 기록은 6.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올 시즌 두 차례 6이닝을 던졌던 그의 시즌 최다 이닝 투구이자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 또한 이날 전까지 1천95이닝을 기록 중이던 백정현은 5회를 마친 시점에서 KBO리그 통산 1천100이닝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통산 71번째. 최근 두 경기에서 내리 패배만 당했던 백정현은 이날 호투로 개인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이날 LG에 7-0으로 승리했다. 시즌 53승 2무 48패째. 삼성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통산 2천90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 또한 삼성은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면서 2위 LG와의 격차를 다시 2경기 차이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던 외야수 김현준은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11홈런으로 뜨거운 7월을 보냈던 베테랑 포수 강민호 역시 결승타가 된 1회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햄스트링 파열로 15일만에 1군에 돌아온 박병호는 7회 대타로 맞은 복귀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한편 20홈런 고지에 올랐던 김영웅은 5회 타석에서 스윙 도중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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