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복무 희망’ 부사관 결격사유 없으면 전원 선발 검토
‘장기복무 희망’ 부사관 결격사유 없으면 전원 선발 검토
  • 김도하
  • 승인 2024.08.04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여 인상·부대 관리 위탁 등
실질적 복무 여건 개선도 추진
김선호국방부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2일 육군부사관학교를 방문해 국방부 및 각 군 인사관계관들과 ‘부사관 복무여건 개선 및 획득률 향상’을 위한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초급 간부 모집난 해소의 일환으로 결격사유가 없는 지원자에 한해 각 군 부사관을 장기 복무자로 전원 선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일 육군 부사관학교를 방문해 부사관 지원율 제고와 복무 여건 개선을 주제로 현장 토의를 진행했다.

각 군 인사참모부장, 합동참모 및 육·해·공군·해병대 주임원사 등이 참석한 이번 토의에선 중간급 부사관 이탈 및 장기 복무 지원율 하락의 원인으로 낮은 급여와 열악한 주거환경, 위탁교육을 비롯한 자아실현 기회 부족 등이 꼽혔다.

국방부는 개선 방안의 하나로, 앞으로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장기 복무 희망자를 전원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소수획득-장기활용’의 항아리형 인력 운영구조로 개선하기 위한 방침이다. 현재 부사관은 희망자 가운데 일부만 장기 복무자로 선발하고 있다.

급여 인상 등 부사관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확대하고 인사 제도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기존 서면으로 진행하던 제수당 심의절차 역시 국방인사정보체계 기능 개선을 통해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상시업무인 시설관리와 청소를 전담하는 공무직 근로자 채용 확대 등 부대 관리 분야 아웃소싱(위탁 채용)을 추진해 실질적인 복무 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토의에 앞서 초급과정 부사관 교육생을 만나 격려했다. 그는 “군을 선택한 부사관들이 합당한 대우를 통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도록 복무 여건 개선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강민수 육군 주임원사도 “마디마디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의 전투력이 곧 부대의 전투력이라는 인식과 공감으로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방부는 향후 부사관 발전 협의체와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추가 과제를 선정하고 분기 단위의 추진평가 회의를 통해 과제별 성과 평가로 추동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