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1만1천여명 방문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산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음악텐트에서 베토벤의 명곡을 들으며 ‘클래식 피서’를 즐겼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지난 3일 밤 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의 공연을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베토벤의 이름인 ‘루트비히’(Ludwig)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의 피날레 공연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과 ‘교향곡 3번’이 장식했다. 두 곡의 별칭인 ‘황제’와 ‘영웅’에서 착안해 공연 이름도 ‘황제와 영웅’으로 지었다.
파체의 카덴차(독주자가 기교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무반주 연주 구간) 연주로 시작하는 웅장한 느낌의 1악장과 차분하면서도 비장한 2악장도 좋았지만, 강렬한 피아노 타건으로 시작하는 3악장이 관객을 압도하는 연주였다.
‘황제와 영웅’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정통 클래식 축제의 품격을 증명했다’는 평가와 함께 대표적인 지역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석 매진된 개막공연에 이어 거의 모든 공연이 관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총 1만1천여명의 클래식 팬이 축제를 찾았다. 연합뉴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지난 3일 밤 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의 공연을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베토벤의 이름인 ‘루트비히’(Ludwig)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의 피날레 공연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과 ‘교향곡 3번’이 장식했다. 두 곡의 별칭인 ‘황제’와 ‘영웅’에서 착안해 공연 이름도 ‘황제와 영웅’으로 지었다.
파체의 카덴차(독주자가 기교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무반주 연주 구간) 연주로 시작하는 웅장한 느낌의 1악장과 차분하면서도 비장한 2악장도 좋았지만, 강렬한 피아노 타건으로 시작하는 3악장이 관객을 압도하는 연주였다.
‘황제와 영웅’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정통 클래식 축제의 품격을 증명했다’는 평가와 함께 대표적인 지역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석 매진된 개막공연에 이어 거의 모든 공연이 관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총 1만1천여명의 클래식 팬이 축제를 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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