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주댐 등 녹조 ‘경계 ’
안동·영주댐 등 녹조 ‘경계 ’
  • 서영진
  • 승인 2024.08.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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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설비 가동 등 제거 총력
장마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안동댐 녹조가 경계 수준에 다달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폭우가 지나가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안동댐 예안교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11만2천900cells/mL ‘경계’ 수준을 기록했고, 영주댐 앞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2천746cells/mL ‘관심’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장마 이후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댐 예안교 지역에 시간당 200㎥의 물속 녹조를 제거할 수 있는 대용량 녹조제거선을 상시 가동 중이며 녹조확산 방지를 위한 조류차단막 2개소 설치, 수면포기기 30기를 동시에 가동 한다. 영주댐에는 총3대의 녹조 직접제거설비(대용량 녹조제거선, 육상형 처리시설, 유압식 녹조제거선)를 상시가동하고, 물순환설비 및 수면포기기 78기 운영, 녹조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막 설치, 정체수역 영양물질 저감을 위한 수중식물(부레옥잠) 식재 등 녹조저감에 총력을 기울인다.

보현산댐에는 녹조제거선과 물순환설비 20기를 운영하고, 정체수역과 댐 상류 인공습지에 수질정화식물(부레옥잠, 물상추)을 식재해 녹조를 저감한다.

또 낙동강 보와 본류 주요 취수장 등 나머지 지점에도 총 11대의 녹조제거선과 총25기의 물순환설비 및 수면포기기 등 운영하여 본격적인 제거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낙동강유역본부 조영식 본부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녹조 발생 시즌이 도래한바 오는 10월께까지 대대적인 녹조 제거작업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물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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