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號, 당 3역 인선 마무리
지명직 최고위원 원외 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원외 김종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지도부 후속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여당 주도권이 친한(친한동훈)계로 이동하며, 새로운 권력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번 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공석인 정책위의장에 TK(대구 서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대구광역시 경제통상국 국장을 역임한 후 19대 국회에 입성해 대구 서구에서만 내리 4선을 한 TK 중진이다.
특히 김 의원은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꼽힌다. 재선 시절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3선 땐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았다. 22대 국회 들어선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쌀값 안정화 대책 등을 추진했다. 정진석 비대위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직능총괄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파색이 옅고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당내 화합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는다.
서범수 사무총장에 이어 김상훈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되면서 한동훈 지도부의 ‘당 3역(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 대표는 원내에서 소속 의원들을 지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근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의총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가운데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진다.
앞서 사무총장에는 친한계 서범수 의원이 임명됐고,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사무총장을 보좌해 당내 현안을 관리하는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이 내정됐다.
또, 홍보본부장은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서정 전 비상대책위원, 대변인은 한지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들 모두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조직부총장은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우선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의원 등 비주류 성향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번 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공석인 정책위의장에 TK(대구 서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대구광역시 경제통상국 국장을 역임한 후 19대 국회에 입성해 대구 서구에서만 내리 4선을 한 TK 중진이다.
특히 김 의원은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꼽힌다. 재선 시절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3선 땐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았다. 22대 국회 들어선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쌀값 안정화 대책 등을 추진했다. 정진석 비대위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시절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직능총괄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파색이 옅고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당내 화합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는다.
서범수 사무총장에 이어 김상훈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되면서 한동훈 지도부의 ‘당 3역(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 대표는 원내에서 소속 의원들을 지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근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의총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가운데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진다.
앞서 사무총장에는 친한계 서범수 의원이 임명됐고,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사무총장을 보좌해 당내 현안을 관리하는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이 내정됐다.
또, 홍보본부장은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서정 전 비상대책위원, 대변인은 한지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들 모두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조직부총장은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우선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의원 등 비주류 성향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