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거리’를 선사시대로 버리러 갔다가…
‘걱정거리’를 선사시대로 버리러 갔다가…
  • 황인옥
  • 승인 2024.08.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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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 넌버벌 퍼포먼스
‘뚜들뚜들 선사시대’ 9, 10일
뚜들뚜들 선사시대 무대디자인1
넘버블 퍼포먼스 ‘뚜들뚜들 선사시대’ 무대디자인. 달서아트센터 제공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넌버벌 퍼포먼스 ‘뚜들뚜들 선사시대’를 9일부터 10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DSAC(DalSeo Arts Center) 프로덕션’ 사업으로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달서구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 ‘선사유적’을 주제로 제작됐다.

퍼포먼스 ‘뚜들뚜들 선사시대’는 달서구 대표 문화유적 ‘선사시대’를 소재로 2만 년의 역사적 가치를 담아 전하고, 현 사회 상황을 반영해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입혀 만들었다. 달서구 지역 대표 위인 ‘의병장 우배선’을 주제로 한 뮤지컬 ‘월곡’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인 넌버벌이다.

작품은 자주 다투는 맞벌이 부모님을 바라보며 그들의 걱정과 고민이 사라지길 바라는 주인공 ‘도윤’이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달서 선사유적지에서 물건이 사라진다는 소식을 들은 ‘도윤’은 부모님의 걱정을 버리러 갔다가 2만 년 전 선사시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고 모험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달서구를 대표하는 콘텐츠 제작인 만큼 창작진 구성에도 큰 공을 들였다. 제작 총괄은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이 맡았고, 제39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헛짓의 김현규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안무감독으로는 김현태가, 작곡 및 음악감독은 진주백이, 무대디자인은 백혜린, 영상디자인은 박거태, 조명디자인은 남청진 등 지역의 실력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참여한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DSAC 프로덕션 첫 번째 사업으로 선보인 뮤지컬 ‘월곡’이 투어 공연 등 대구를 넘어 전국으로 지역 문화 가치를 알리는 성과를 냈다”라며 “올해 첫선을 보이는 ‘뚜들뚜들 선사시대’ 또한 달서구를 대표하는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로 만들고자 한다. 2만 년 동안 잠들어있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전 연령층이 공감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5천~1만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 (http://www.ticketlink.co.kr), 달서아트센터 (http://www.dsac.or.kr)에서 가능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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