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목 폭염 피해 막자” 의성, 황화현상 치료 나서
“조경수목 폭염 피해 막자” 의성, 황화현상 치료 나서
  • 김병태
  • 승인 2024.08.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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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무더위로 인한 수목 황화현상 치료에 나섰다. 장마 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의성지역 조경수목의 황화현상이 발현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단 고사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막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기 시작한 조경수목 일부에서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은 물론 가지가 말라 죽는 고사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로 의성군은 지난달 나무의사에게 수목 생육진단을 의뢰했다.

수목활력도 조사 등을 한 결과 신규식재에 따른 수세 약화와 더불어 극심한 고온으로 인한 수분부족 등으로 생육상태가 나빠졌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의성군은 최근 1~2년 사이에 식재된 조경수목을 중심으로 관수차량을 동원해 남대천 구봉공원 일대 벚나무, 메타쉐콰이어 등에 영양제 공급과 물주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고온으로 인한 각종 응애 등 병해충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여 병해충에 의한 나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녹지관리원을 활용해 수간주사 실시 등 조기 방제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도심 조경수목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수목 생육현황 점검으로 푸른 경관 제공과 탄소흡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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