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원고개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 76대가 마련됐다.
쿨링포그는 물을 분무해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춰주는 야외 냉방장치다. 물입자가 미세해 옷에 닿아도 금방 마르고 미세먼지와 오존발생 저감,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서구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시원하고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원고개시장 아케이드 360m 구간에 3억7천만원을 투입해 76대의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등 시장 진열상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쿨링포그 시스템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전통시장에도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