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나무재선충 방제목 1만5천t 난방연료로
대구시, 소나무재선충 방제목 1만5천t 난방연료로
  • 임상현
  • 승인 2024.08.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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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천t…5년간 공급 계약
연간 2만2천t 온실가스 감축
대구시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계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을 열병합발전소 원료로 공급한다.

다음 달부터 연간 3천t, 5년간 1만5천t의 방제목을 우드칩으로 가공해 열병합발전소 원료로 사용한다. 지역난방공사와는 2018년부터 방제목 공급 계약을 맺고 방제목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번에 재계약했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는 반드시 파쇄 등 방제처리해야 한다. 대구시가 방제처리한 방제목을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면 공사가 이를 우드칩으로 생산해 난방연료로 시용하게 된다. 방제목은 목재 부산물로 건설폐자재처럼 오염된 폐목재와는 다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는 우드칩 설비로 개별·중앙난방 대비 최대 10%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연간 2만2천t 가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가 공급하는 방제목은 연간 연료량의 6% 정도로 매년 3억2천만원의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방제목을 난방공사가 파쇄와 운반 과정을 거쳐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과 방제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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