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유채훈 ‘스푸마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어요"
[일문일답] 유채훈 ‘스푸마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어요"
  • 배수경
  • 승인 2024.08.0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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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채훈이 미니 3집 앨범 '스푸마토'로 돌아왔다. 모스뮤직 제공

 

여름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수 유채훈이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의도했던 아니던 이제 여름은 유채훈의 계절이라고 불러도 좋을듯 하다.

"사랑이 시작된 순간/ 거짓말처럼 그대 곁을 맴돌아요" 이번에는 달콤한 사랑노래다. 

유채훈이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그의 세번째 미니앨범 ‘스푸마토’(Sfumato)를 발매했다. 발매 당일 타이틀곡 '여름시'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고, 전곡 모두 10위권 안에 차트인 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앨범명 ‘스푸마토’는 색과 색의 윤곽을 흐릿하게 하는 미술용어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계선 없이 보여주겠다는 그의 포부를 담고 있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팝, 가요, 락, 발라드 등 장르를 경계없이 넘나드는 유채훈에게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앨범에 담겨진 5곡은 각기 다른 장르와 스타일이지만 모두 '노래하는 사람'(歌手) 유채훈의 보컬과 감성으로 연결되어 있다. 

타이틀곡 ‘여름시(夏詩)’는 누구나 했을 그 여름 사랑을 시처럼 노래 한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잔나비, 라포엠과 작업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지수가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다. 

비장하면서도 웅장한 장사익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찔레꽃’, 시원한 팝록 사운드의 ‘저니’(Journey), 감성적인 얼터록 사운드의 ‘드림’(Dream), 도시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 ‘도시음’까지 한사람이 불렀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다채로운 장르로 채워진 앨범은 ‘유채훈이 곧 장르다’라는 수식어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솔로가수로서 본인만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그만의 음악으로 무대, 단상에 오른다는 의미를 담은 첫 번째 앨범 '포디움‘(Podium·2022년 6월 발매), 자신의 음악 색깔과 가치관을 덧입혀 온전한 본인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임파스토'(Impasto·2023년 5월 발매)에 이어 세 번째 앨범 '스푸마토'(Sfumato)까지 점점 무르익어가는 유채훈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앨범이 발매된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유채훈을 만나 새로운 앨범과 단독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앨범은 사실 온통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거든요. 진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름에 앨범을 내는 저때문에 (공연보러 오시느라) 휴가 못가시는 분들도 많은데 좋은 휴가같은 앨범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유채훈은 오는 10일 오후 6시, 11일 오후 6시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4 유채훈 단독 콘서트 Sfumato (스푸마토)’를 개최한다. 

배수경기자 

가수 유채훈. 모스뮤직 제공

 

※ 다음은 유채훈과의 일문일답

 

Q: 1년만에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 소감을 이야기해달라

-벌써 세번째 앨범을 냈다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다. 팬분들이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다양한 노래로 인사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설레고 기쁜 상태다. 

 

Q: 지난번에 본인이 생각하는 음악적 색깔을 찾아내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앨범이 자신의 색깔을 찾아낸 답이라고 할 수 있나?

-아직은 아니다. 찾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 이번 앨범은 곡의 장르도 다 다르고 제가 할 수 있는 보컬의 표현법을 다 다르게 해서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앨범명 ‘스푸마토’라는 뜻도 미술용어로 경계를 부드럽게 해서 모호하게 하는 그런 기법이다. 색깔은 아직 더 찾아봐야 될것 같다. 아직 클래식 앨범도 안 내봤고 크로스오버 앨범도 안 내봤기 때문에 다 한번 내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Q: 이번 앨범 곡 중 '유채훈이 이런 노래를 해?'하는 곡이 있나?

-그동안 참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했구나 싶다. 이번에 차별점이라고 하면 타이틀 곡이 '여름시'인데 지금까지 냈던 어떤 곡보다 가장 부드럽고 편한, 이지리스닝 곡이다. 그게 좀 다른 지점인것 같다. 타이틀 곡을 선곡할때도 '유채훈은 이 곡을 타이틀로 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라는 걸 좀 보여드리고 싶었다.
 

Q:  그렇다면 유채훈이 타이틀로 할 줄 알았다고 짐작할만한 곡은 어떤 곡이었나?

-처음부터 '여름시'가 좋았다. 타이틀 후보곡으로는 '드림'이 있었다. '드림'은 유채훈이 잘 부르고 유채훈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의 곡이라고 예측가능한 곡이라면 '여름시'는 유니크하다고 생각했다. 멜로디도 단순하고 그동안 불렀던 곡 중에 가장 쉽고, 가사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라포엠의 멤버, 클래식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가수, 일몬도를 불렀던 유채훈이 부르는 '여름시'가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력하게 이 곡을 밀었다. 

 

Q: '찔레꽃'을 부르고 싶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해왔다. 어떻게 리메이크가 가능했나?

-'찔레꽃'은 워낙 좋아하는 곡이다. 앨범도 집에 있다. 처음에는 공연에서 한번 불러볼까 생각을 하다가 1년전 우연히 회사에서 리메이크를 해볼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선생님이 허락을 해주실까 했는데 감사하게도 '일몬도를 불렀던 그 친구, 유채훈'을 아신다고 '좋은 작품을 기대하겠다'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 알고보니 선생님이 공연을 하실때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많이 하시더라. 

그때 편곡이랑 녹음을 다 했는데 장사익 선생님의 아우라가 워낙 크고 색채가 확실하고 특별한 곡이라 어떤 앨범으로 낼 것인가 고민하다 1년이 흘러버렸다. 얼마전에 선생님을 마주쳤는데 아마도 궁금해 하셨을거다. 조만간에 찾아뵙고 짠하고 들려드릴 예정이다. 어떻게 들으실지 궁금하다. '노래 잘하네. 고생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수고했다' 이정도라도 만족할 것 같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별로'라고만 안하셨음 좋겠다. 

 

Q: 1집에서는 '이대로 여름' 작사를 했고 2집에서는 '일 푸지티보'를 이태리어 가사로 바꾸자고 제안을 했다. 3집에서도 적극적으로 앨범에 참가한 부분이 있나?

-이번에는 작사나 작곡을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하는데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녹음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많이 냈다. '여름시'를 녹음할때 작곡가가 생각하는 것과 제가 원하는 것이 달라서 두세번을 바꿨다. 작곡가님은 좀 더 가볍고 더 예쁘고 더 힘빼고 거의 가성처럼 하길 원했고 저는 지금 녹음된 톤처럼 하고 싶었다. 몇주동안 이 곡으로 씨름을 하다 결국 투표를 통해 결정이 됐다.  앨범을 통틀어 제일 고집을 부린 곡이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서 고백을 한다고 치면 저는 경상도 사람이라서 좀 무뚝뚝하게 '나 너 좋아한다' 툭 내뱉는 스타일이라면 작곡가의 의도는 부드럽고 상냥하고 자상하게 표현을 하길 원했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  저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못한다. 팬분들께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한다. 그래서 결국 지금 녹음된 스타일로 완성이 되었다. 

다른 곡들은 녹음도 빨리 끝났다. 

2집 앨범에서 '피시스'를 작곡한 '클로저'가 이번 앨범에서도 함께 작업을 했는데 같이 의견을 주고 받을때 너무 재미있었다. 작사가도 오셔서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불러보면서 바로바로 바꿔주셨다.  감사한 것은 회사도 그렇고 음악감독님도 그렇고 다들 너무 잘 맞춰주시고 수용해주셨다. 

 

 

가수 유채훈. 모스뮤직 제공

 

Q 뮤직비디오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노래 자체도 제 고집이 많이 반영되었으니 뮤직비디오도 잘 찍고 싶었다. 감독님과 어떤 스타일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감독님 저에게 사흘만 시간을 주세요. 제가 한번 생각을 해볼께요"라고 하고 밤새도록 생각을 했다. 그리고 콘티를 짰다.  

팬분들을 생각하면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많이 나와서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했다. '앵글을 고정시켜놓고 원테이크로 내가 원맨쇼를 하겠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한 남자를 평소의 나처럼 뒹굴뒹굴하다가 사진찍고, 노래하고, 영화보고 하는 걸 연기를 할테니 감독님은 애니메이션을 꼭 넣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원테이크는 못했지만 앵글은 고정시켜놓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했다. 

감독님이 콘티를 세밀하게 짜주셨는데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많이 바꿨다. 중간에 당근먹는 장면도 당근들고 한입 먹는 것이 콘티였다면 제가 토끼처럼 막 갉아먹는것처럼 연기했다.  즉흥적으로 편하게 했다.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토끼는 제가 그린건 아니다)

가수 유채훈. 모스뮤직 제공

 

Q: 앨범의 다른 곡에 대해서 이야기해달라. 그리고 감상포인트나 어떨 때 들으면 좋을지도 궁금하다. 

'도시음'은 타이틀곡을 써주신 권지수 작곡가의 제자 두분이 써준 곡이다. 스물 두살, 스물 세살로 제 앨범에서 가장 최연소 작곡가고 그분들의 초연작이다. 그분들이 제 보컬을 듣고 분석해서 써준 곡이라 신선했다. MZ세대라 그런지 "별로예요. 요즘 그렇게 하면 안돼요"라며 직설적으로 말을 해줬다. 녹음할 때 좀 어려우면서도 재밌었다.  "리듬 좀 잘 타라" "발음을 너무 정직하게 한다" 는 지적도 받았다.(웃음) 

젊은 작곡가가 저를 신선하게 바라봐주는게 좋았고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도시음'은 공연장에서 제일 불러보고 싶은 곡이다. 

'드림'이라는 곡은  2집 앨범에서 '피시스'를 작곡한 클로저(Klozer) 팀에서 만든 곡이다. 위로를 받고 위로를 해주는 곡이다. 팬들이 '라포엠의 음악, 유채훈의 음악을 들으면 위로를 받는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곡은 공감이 되고 힘들때 들으면 감싸주는 그런 따뜻한 곡이다. 

'저니'는 대놓고 그냥 놀고 싶은 마음을 담은 신나는 밴드 사운드곡이다. 가사 내용도 그렇고 '어디론가 아무 생각없이 떠나자' 이런 곡이라서 여름에 휴가 떠날때 편하게 들으면 좋을 것 같다. 공연장에서 스탠딩하면서 즐기고 싶은 곡이다. 팬들도 그런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가수 유채훈. 모스뮤직 제공

 

Q. 수록곡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 본인 앨범의 정체성을 가장 담고 있는 곡은 무엇인가?

다 좋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여름시'다.  타이틀이 됐다는 건 마음에 가장 들어서다. 의도는 안했지만 계속 여름에만 앨범을 냈다. 팬분들도 여름하면 이제 유채훈의 새로운 노래가 나오는 계절, 이렇게 된것 같다. 

실제로도 여름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이번 앨범의 정체성은 여름 그 자체인 '여름시'가 맞지 않나 싶다. 

 

Q. 멤버들은 앨범곡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

멤버마다 타이틀곡 추천이 달랐다. 성격이 좀 반영된 것 같다. 박기훈씨는 '도시음'을. 최성훈씨는 '드림'을, 민성씨는 '여름시'가 타이틀 감이다라고 피드백을 해줬다. 녹음 과정, 마스터작업이 다 끝난 뒤에도 실시간으로 멤버들에게 공유를 했다. 그러면 "여기는 왜 이런 톤으로 했어요", "이런 톤으로도 해봐요"라며 자기 일처럼 많은 도움을 줬다. 

 

Q 10월에 라포엠 미국투어도 있고 바쁜 와중에 앨범 준비를 하느라 힘든 점은 없었나?

-매년 여름마다 휴가를 못가는 거다.  여름에 계속 앨범을 내니까 팬분들도 휴가를 못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거 같다. 그래서 팬들과 함께 만나는 콘서트가 휴가라고 생각한다. 공연장에서 같이 만나서 노는 거니까.

라포엠 활동하면서 개인 앨범 작업을 하고 개인 앨범 작업을 하면서 또 라포엠 앨범 작업을 하니까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쉴틈없이 계속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Q: 시간과 체력은 어떻게 나눠쓰고 관리하는가?

-사실 체력관리를 할 시간이 없다.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쉬는 날에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거나 외곽으로 나가서 드라이브를 하면서 머리를 식힌다.  그러면서 정서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이 되는 것 같다. 

새벽에 사진을 올리면 팬분들은 걱정을 하신다. 스케쥴이 조용할 때는 좀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돌아다니는게 쉬는거다. 그래야지 리프레시가 뒨다.  

가수 유채훈. 모스뮤직 제공

 

Q: 이번 주말에 단독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스포를 좀 해달라.

(여기서부터는 콘서트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되어 있음-편집자 주)

지난 콘서트와는 다르게 제 앨범곡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특별하고 팬들도 뿌듯해하시고 좋아하실것 같다.  

한번도 커버하지 않았던, 팬들이 들었을때 신선하게 여기실 곡들도 있다.  타이틀곡이 아닌 다른 수록곡들은 공연장에서는 많이 들을 기회가 없으니 다 들려드리겠다.

중간에 스탠딩도 있다. 저를 처음 보는 관객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도 많이 녹여놨으니 편하게 지인들과 오셔도 좋다. 저를 알기는 했지만 '공연을 한번 볼까. 노래는 잘 몰라' 하더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있으니 시원한 콘서트 보러 오시면 좋겠다.

 

Q 콘서트 셋리를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많이 냈나?

보통 공연에서 스무곡쯤을 한다고 생각하면 앨범곡이 15곡이라 일단 제 노래로 이만큼 정해놓고 시작을 하니까 적응이 안됐다. 커버곡을 이렇게 안해도 되나 이런 고민이 있었다.  회사에서는 '본인 곡이 많은데 본인 노래를 불러야지'라고 하고 저는 새로운 커버곡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내 노래 이거이거 빼고 커버곡 좀 더 채우고 싶다' 이런 식으로 서로 설득을 했다. 충분히 납득할 만한 셋리로 구성했다. 

커버곡 스포를 하자면 '이 시대 최고의 댄스곡'으로 불리는 성시경 선배님의 '미소천사'를 부른다. 그리고 그동안 커버 콘텐츠로 올렸던 곡들도 들을 수 있다. 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지오디 선배님들의 명곡 '길'도 솔로버전으로 편곡해서 부른다.  한두곡 정도는 더 있는데 그건 오셔서 확인하시라. 

그리고, 난장의 역대 MC 중 두분이 콘서트때 각각 게스트로 나오신다. 

가수 유채훈. 모스뮤직 제공

 

Q. 오늘 계획은?

콘서트 준비가 막바지라 합주를 할 예정이다. 오늘 12시 넘어 팬카페를 다니면서 글을 남겼다. 원래는 발매 후에 '앨범 나왔어요'하고 싶었는데 미리 인사를 했다. 오늘은 합주 후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나 반응도 좀 살펴보고 지인들께 앨범 나왔다고 홍보도 하고 그렇게 보낼 예정이다. 

 

Q. 앨범 발매 후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다른 유튜브 아티스트들이 하는 콘텐츠 촬영을 했고 콘서트 후 라디오 등 방송에서도 많이 볼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Q.  인터뷰 내내 팬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진짜 너무 감사하다. 활동을 지금 4년째 하고 있는데도 꾸준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공연 보러 오시고, 여건이 안돼서 못오시는 분들도 항상 댓글로 편지로 응원해주신다. 편지를 다 읽어보는데 항상 너무 감사하고 그런 관심덕분에 앨범도 낼 수 있는 거니까 팬분들이 이 앨범을 같이 만들었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번 앨범은 온통 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팬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하는거다. 그런 의미에서 팬분들이 진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여름에 저 때문에 휴가 못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좋은 휴가 같은 앨범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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