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21·경상북도체육회)가 6일 오후 전남 순천시 팔마유도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후배들을 찾아 유도 기술을 전수했다.
허미미는 앞서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에 소재한 독립 투사이자 현조부(5대조)인 허석(1857∼1920) 의사 추모기적비를 찾아 자신의 메달을 들고 참배한 뒤 곧바로 순천으로 이동해 한국 유도 유소년 대표와 전국 유도 꿈나무 선수들이 하계 전지훈련장소를 방문했다.
한국 유도 유소년 대표와 전국 유도 꿈나무 선수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남 순천시 팔마유도트레이닝센터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허미미는 지난해부터 후배들의 훈련장을 찾아 함께 훈련과 지도를 하며 후배들의 멘토역할을 하고 있다. 허미미는 5일 귀국한 후 바쁜 일정속에서도 후배들에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지켰다. 허미미는 어린 후배들은 열렬한 환영속에 기념사진을 찍고 직접 자신의 기술을 전수했다.
허미미는 “올림픽 끝나고 다시 온다고 약속했는데 메달 따고 와서 참 좋다”면서 “후배들이 유도를 재밌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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