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출고 관리 기능 갖춰
지역사회 음식 기부·이용 ‘활발’
구미시 인동동이 전국 최초로 AI스마트 무인 냉장고를 도입해 음식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인동시장(인동중앙로7길 12) 내 설치된 AI스마트 무인 냉장고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을 저감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음식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AI 무인 냉장고는 입출고 관리, 신선식품 유통기간 설정, 일체형 카메라를 통한 보안 강화, 출고 시 식품 수량 제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기능은 기존 냉장고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와 특정인 음식 대량 출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구미지역 내 선진 음식 나눔 문화를 정착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무인 냉장고는 지난달 4일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100여명의 이웃들이 이용했다. 특히 인근 가게와 복지관 등에서 음식 기부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동동은 앞으로도 AI 냉장고의 지속적 관리를 통해 음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복지 업무와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동희 인동동장은 “냉장고를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유 냉장고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