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여·야·정 협의 제안에 정책협의기구를 만들자고 답하자 “8월 임시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며 민생법안 우선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오늘(7일) 박찬대 원내대표께서 여·야·정 협력 기구를 설치하자고 답변하셨다. 환영한다”라며 “오늘 바로 여야 원내 수석 간의 대화를 통해 여·야·정 협의체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상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여야 간의 이견이 없거나 크지 않은 민생 입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를 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저희 스스로 ‘정말 그동안 국회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가득 찼고 갑질과 막말만 난무했으며 민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자책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해서 국민의 일하는 민생을 위해서 여야가 함께 일을 하는 국회로 복원시키겠다”며 “정쟁 법안은 멈추고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 함께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고 민주당에 손을 내밀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