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최우수’
대구,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최우수’
  • 윤정
  • 승인 2024.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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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평가 ‘S등급’
지방비 매칭·목표 달성·만족도 등
모든 정량지표 전국 평균 웃돌아
내년 사업비 30.5억 추가 확보
“체계적 기업 지원 노력 통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4년도(2023년 실적)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S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도 사업비로 국비 30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역산업 육성정책이다. 중기부는 매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이 사업을 평가하며 성과에 따라 국비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이번 성과평가는 2023년 지역산업육성사업의 계획이행, 성과, 환류부문에 대한 정량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에는 R&D경쟁률, 지방비 매칭, 성과 목표 달성도, 지역선도·스타기업 성장, 사업 만족도 등이 포함되며 대구는 모든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총 192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자율모빌리티 부품, 기계요소 소재부품,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의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또한 지역연고사업과 기업성장지원사업(지역스타기업 등)을 추진한 결과 62건의 과제를 지원하며 신규고용 455명, 사업화매출액 9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신규고용은 168.3%, 사업화매출액은 193.4% 초과 달성한 수치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고강성 경량 자동차부품의 신속 제품화로 글로벌 완성차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 ㈜엠에이텍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 및 로봇 안전영역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현장 외 자동차 등 이종분야의 사업화 아이템을 확대한 ㈜유진엠에스가 있다. 엠에이텍은 전년 대비 80% 이상의 수출실적 증가를 이뤘고 유진엠에스는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이 40%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는 2023년 초 지역주력산업 개편과 함께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제조혁신과 역량 강화, 신산업 진출과 사업재편 등 민선 8기 중점적으로 육성한 시책이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평가 결과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고용 창출과 매출 증대를 이뤄낸 지역중소기업과 혁신기관, 대구시의 체계적인 기업지원이 이뤄낸 결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발굴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주력산업 대표기업군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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