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전공의 모집 재개
9일부터 전공의 모집 재개
  • 이기동
  • 승인 2024.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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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리, 의사집단행동 회의 참석
“매주 의개특위 논의 과정 브리핑
토론회 열어 주요 과제 의견 수렴
이달 말 4대 과제 실행계획 설명
향후 5년 재정투자 규모도 발표”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이번 주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해 진행한다”며 “정부는 전공의분들이 단 한 사람이라도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7월 31일까지 각 수련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행했지만 지원자 수가 많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공의 모집 지원율 저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일부터 전공의 모집을 재개하기로 했다. 레지던트 1년차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16일까지 모집한다.

한 총리는 “일부 비판을 무릅쓰면서도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유연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전공의 분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환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능력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유연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의료 개혁에 대한 의지가 거짓이 아님을 의료계가 확실히 신뢰할 수 있도록 직접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의료 개혁 과제 논의 과정은 매주 브리핑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과제는 토론회를 개최하며 내용 설명과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이달 중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및 이용 체계 개선’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달 말에는 의료 개혁 4대 과제의 실행 계획과 향후 5년간의 재정 투자 규모를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그동안 의료계와 전공의들이 요구한 사항을 모두 담았고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정 투자 계획까지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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