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기 구의원 “일신상 문제”
구체적 이유 없이 사직서 제출
의회, 의장단 회의서 ‘수리’ 가닥
일각 “정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
구체적 이유 없이 사직서 제출
의회, 의장단 회의서 ‘수리’ 가닥
일각 “정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
대구 동구의회 한동기(안심 3·4동, 혁신동) 구의원이 임기를 절반가량 남기고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동구의회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소속 한 구의원이 의회사무국을 찾아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 구의원은 구체적인 사직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인 그의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은 7일 오전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동구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구의원 사직 허가 여부는 토론 없이 표결하지만 폐회 중에는 의장이 이를 허가할 수 있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보궐선거 여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은 “본인이 직접 의원직을 사직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다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며 “의회에서 사직 절차가 진행되면 9월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구의원이 최근까지도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온 만큼 동료 구의원들은 그의 사직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동료 구의원은 “사직 사실을 갑작스럽게 알게 돼 당황스럽고 놀랐다.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동료로서 안타깝기도 하다”고 했다.
주민 공감을 위해 한 구의원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8대 동구의회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이윤형 구의원이 지역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 구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동구의회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소속 한 구의원이 의회사무국을 찾아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 구의원은 구체적인 사직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인 그의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은 7일 오전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동구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구의원 사직 허가 여부는 토론 없이 표결하지만 폐회 중에는 의장이 이를 허가할 수 있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보궐선거 여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은 “본인이 직접 의원직을 사직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다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며 “의회에서 사직 절차가 진행되면 9월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구의원이 최근까지도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온 만큼 동료 구의원들은 그의 사직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동료 구의원은 “사직 사실을 갑작스럽게 알게 돼 당황스럽고 놀랐다.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동료로서 안타깝기도 하다”고 했다.
주민 공감을 위해 한 구의원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8대 동구의회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이윤형 구의원이 지역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 구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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