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번지는 코로나…대구도 환자 급증
다시 번지는 코로나…대구도 환자 급증
  • 임상현
  • 승인 2024.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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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6월 4주 1명→7월 4주 27명
전국은 한 달 새 7배 이상 늘어나
마이코플라즈마·백일해 유행 겹쳐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노력 당부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 추세다. 여름철 폭염에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호흡기감염증이 다시 유행하면서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4주차에 1명이었으나 7월들어 1주차 3명, 2주차 2명, 3주차 10명에 이어 4주차에는 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질병관리청의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의 입원환자 조사에서 6월 4주차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와 함께 6월 24일 주의보가 발령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과 소아·청소년 백일해 환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7월 한달간 검출되는 병원체가 그동안 유행했던 JN.1은 줄었지만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KP.3는 6월보다 27%포인트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KP.3는 JN.1보다 S단백질에 3개의 추가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감염병 발생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감염취약시설 감염관리 강화,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등으로 코로나19와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많은 휴가지 등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기 쉽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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