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4-6 뒤진 5회 투런 홈런
중요한 상황서 주눅들지 않아
삼성, 타선 힘입어 10-6 승리
중요한 상황서 주눅들지 않아
삼성, 타선 힘입어 10-6 승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21)이 승부처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의 내야수 김영웅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영웅은 이날 팀이 4-6으로 뒤진 5회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타구음이 들린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큼지막한 타구. 이날 홈런으로 그는 시즌 23번째 아치를 그리며 팀 내 홈런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나온 그의 동점 홈런.
김영웅의 홈런이 값진 것은 그의 홈런 상당수가 접전 상황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그가 올 시즌 23차례 담장을 넘기는 동안 2점차 이내 접전에서 나온 홈런은 절반 이상인 16개다. 접전 상황에서 상대를 추격하거나,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이 대부분인 셈. 3점차 이상으로 비교적 여유있을 때 나온 홈런은 7개에 불과하다. 홈런 뿐 아니라 이날 전까지 그는 득점권 타율 0.305(95타수 29안타)로 주자 있는 상황에서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김영웅의 ‘영웅 본능’이 정규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발휘돼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10-6으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57승 2무 49패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좌완 백정현은 1회와 4회 무너지긴 했지만,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분투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삼성은 5회 이재현의 적시타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의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 또한 8회 마운드에 오르며 시즌 50경기 출장을 달성한 김재윤은 역대 21번째 5시즌 연속 5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그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지난달 27일 kt전 이후 12일만에 홀드를 추가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삼성의 내야수 김영웅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영웅은 이날 팀이 4-6으로 뒤진 5회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타구음이 들린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큼지막한 타구. 이날 홈런으로 그는 시즌 23번째 아치를 그리며 팀 내 홈런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나온 그의 동점 홈런.
김영웅의 홈런이 값진 것은 그의 홈런 상당수가 접전 상황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그가 올 시즌 23차례 담장을 넘기는 동안 2점차 이내 접전에서 나온 홈런은 절반 이상인 16개다. 접전 상황에서 상대를 추격하거나,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이 대부분인 셈. 3점차 이상으로 비교적 여유있을 때 나온 홈런은 7개에 불과하다. 홈런 뿐 아니라 이날 전까지 그는 득점권 타율 0.305(95타수 29안타)로 주자 있는 상황에서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김영웅의 ‘영웅 본능’이 정규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발휘돼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10-6으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57승 2무 49패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좌완 백정현은 1회와 4회 무너지긴 했지만,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분투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삼성은 5회 이재현의 적시타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의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 또한 8회 마운드에 오르며 시즌 50경기 출장을 달성한 김재윤은 역대 21번째 5시즌 연속 5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그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지난달 27일 kt전 이후 12일만에 홀드를 추가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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