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의 조류경보가 해제 3주 만에 다시 내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가 해제된 지 3주 만이다.
환경청이 유해남조류를 측정한 결과 지난달 22일 807cells/㎖이었던 수치는 29일 3천945cells/㎖까지 치솟았다. 이달 5일에는 2천615cells/㎖이었다.
이는 장마 이후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온 상승과 체류시간 증가 등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평균기온이 30도를 넘는 일수가 지난해 하루에서 올해 6일로 늘었으며 강정고령보 평균 체류시간도 지난달 0.9시간에서 이달 4.3시간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오염원 점검과 정수처리 강화 등을 요청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대구·경북지역에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녹조 발생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취·정수장 운영 강화, 오염원 지도·점검 등 녹조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대구지방환경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가 해제된 지 3주 만이다.
환경청이 유해남조류를 측정한 결과 지난달 22일 807cells/㎖이었던 수치는 29일 3천945cells/㎖까지 치솟았다. 이달 5일에는 2천615cells/㎖이었다.
이는 장마 이후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온 상승과 체류시간 증가 등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평균기온이 30도를 넘는 일수가 지난해 하루에서 올해 6일로 늘었으며 강정고령보 평균 체류시간도 지난달 0.9시간에서 이달 4.3시간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오염원 점검과 정수처리 강화 등을 요청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대구·경북지역에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녹조 발생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취·정수장 운영 강화, 오염원 지도·점검 등 녹조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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