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폭 -0.04%p 확대 -0.13%
경북은 하락폭 줄어 -0.02%
전세 대구 -0.11%·경북 -0.05%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38주째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폭도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9%)보다 하락 폭이 -0.04%포인트 확대된 -0.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7%)보다 상승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0.25%), 경기(0.11%), 인천(0.10%), 강원(0.05%), 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13%), 대전(-0.06%), 제주(-0.05%),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3곳이 늘어난 105곳이었고, 보합 지역 전주보다 2곳이 줄어든 10곳으로 집계됐다. 하락 지역은 지난주보다 1곳이 줄어든 63곳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셋째 주부터 38주째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북구(-0.21%)는 동천·읍내·구암동 구축 위주로, 달서구(-0.15%)는 월성·상인동 대단지 위주로, 남구(-0.13%)는 봉덕동 대형 규모 및 이천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0.02%를 기록했다.
8월 첫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9%)보다 하락 폭이 -0.02%포인트 확대한 -0.11%를, 경북은 -0.05% 집계됐다.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서구(-0.22%)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용산·월성동 위주로, 북구(-0.14%)는 태전·구암동 위주로, 남구(-0.11%)는 봉덕·이천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6%) 상승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0.20%), 경기(0.11%), 강원(0.10%), 부산(0.03%)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 경남(0.00%)은 보합세를, 대구(-0.11%), 충남(-0.06%), 경북(-0.05%),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곳이 줄어든 115곳이었고, 보합 지역 9곳, 하락 지역은 지난주와 같은 54곳으로 집계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