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술·허브 술…의성 특산주 개발
연잎 술·허브 술…의성 특산주 개발
  • 김병태
  • 승인 2024.08.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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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창업학교 전문가 과정
4주 교육 프로그램 17명 수료
10월 열리는 전국 경연대회서
다양한 의성 특산주 선보일 것
“연잎 술, 허브 술, 과일 약주….”

경북 의성 특산물을 활용한 특산주가 개발돼 가공식품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의성군은 안계면 양곡1길 16에 있는 안계면 6차산업클러스터에서 지난달 15일부터 4주간 전통주 창업학교 전문가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최근 수료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전통주 창업학교 교육은 의성군의 전통주를 제조하는 리더 양성과 의성진쌀의 소비를 목적으로 수행기관인 ‘막걸리 학교(대표 허시명)’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달간 기초과정(1·2기)을 개설해 농업인, 지역 양조장 대표, 양조장 창업을 희망하는 다양한 분야 30명이 수료했다.

이어 열린 전문가 과정은 기초과정 수료자중 17명의 신청 서류를 받아서 선정돼 주 2회씩 총 8강으로 4주간 교육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강의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매회 전통주 창업과 관련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됐다.

교육생 다수는 본 교육을 통해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10월12일 안계 행복플랫폼에서 열리는 전국 전통주경연대회에 참여해 특산주를 선”u 예정이다.

현재까지 2024년 전통주 경연대회 전국 신청자 266명(탁주 98명, 약주 168명) 중 의성 참가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시간의 힘을 빌려 완성되는 전통주의 깊은 맛처럼 전통주 교육을 통해 의성 고유의 식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리더의 발굴 및 농산물의 소비가 촉진되기를 바란다”며 “금일의 수료자중에서 향후 고조리비서(古調理秘書)에 나오는 의성김씨 문중의 온주법(蘊酒法)을 계승한 의성만의 전통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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