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가 청소년 사이버도박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호통판사’ 천종호 판사를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달성군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에 1분50초 분량의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 영상을 올렸다. 사이버도박에 손을 댄 청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서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으로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 사례를 재치있게 각색했다.

영상은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을 향한 진심 어린 꾸지람으로 ‘호통판사’라는 별칭을 얻은 천종호 판사의 재판 장면을 패러디했다.

재치있는 대사 속에 ‘우연한 확률에 돈을 거는 것이 도박‘ ‘청소년기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의 후회로 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와 경찰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신고·상담 연락처도 담았다.

영상에는 경찰서 범죄예방계·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과 달성군청 홍보팀 공무원이 직접 배우로 나와 재미를 더한다.

달성군은 영상을 1분 미만의 숏폼 형태로도 만들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재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