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기술인력 활용사업 성과
전국 최초 4년 연속 선정 쾌거
공시제 분야서 우수상 수상도
경북도는 8일 서울에서 열린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분야 최우수상과 공시제 분야 우수상을 동시 수상했다. 또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4년 연속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일자리 정책 선도 지자체로 입지를 확고히했다.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알리고 지역의 일자리 관심도를 높이고자 2012년부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열고 지역 일자리 정책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선정된 퇴직 기술 인력 활용 사업은 2020년부터 김천·구미·칠곡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도권 이전 등으로 지역에 잔류한 전문기술 인력을 노동시장에 재진입시키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경북도는 청년 인재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완화하고자 대학·기업들과 함께 교과과정 운영, 기업 현장 인턴십 등 다양한 산·학·관 협업과제를 지난해 하반기에 시범 추진해 왔고 올해부터는 일·경험 프로그램, 워킹 홀리데이 등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책 사각지대라 불리는 신중년(40~64세), 여성,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노동 시장 유입을 활성화하고자 자체 예산을 확보해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취업자 수는 146만2천명으로 통계작성 이후 2년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67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4천명 증가, 여성 고용률이 60.1%로 2.7%p 상승하는 등 경북도가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이 지역 고용안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추진해 온 기초지자체 간 협업모델도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초 단위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 출사업을 공동 생활권역을 기반으로한 시군 연계 모델인 김천·구미·칠곡을 시작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농어업 지역이면서 문화관광 자원이 존재하는 상주·문경, 영덕·울진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영덕·울진이 경북도와 함께 올해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수도권이 아닌 경북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잘 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개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