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이후 올림픽 기간 동안 잠잠했던 북한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남측으로 날려 보냈지만 풍향 변화에 따라 일부만 우리 측 경기 북부지역에 낙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살포한 쓰레기 풍선 240여 개를 식별했으며, 이 중 약 4%인 10여 개만 우리 측 지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풍·남서풍이 부는데도 북한이 억지로 풍선을 부양한 탓에 우리 지역으로 넘어온 풍선이 적은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합참은 “풍선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쓰레기로,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11번째로,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당시 쓰레기 풍선은 500여 개가 식별됐고, 우리 지역에서 480여 개가 발견됐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풍선이 낙하하고, 경기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는 풍선이 떨어지면서 터져 불이 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쓰레기 풍선을 적극적으로 격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군은 낙하 후 수거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군 당국은 풍선을 대공포 등 무기로 격추하면 탄이 북측으로 넘어가면서 도발 빌미를 줄 수 있고,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가량 나가는 만큼 상공에서 터뜨리면 오히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격추하지 않고 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살포한 쓰레기 풍선 240여 개를 식별했으며, 이 중 약 4%인 10여 개만 우리 측 지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풍·남서풍이 부는데도 북한이 억지로 풍선을 부양한 탓에 우리 지역으로 넘어온 풍선이 적은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합참은 “풍선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쓰레기로,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11번째로,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당시 쓰레기 풍선은 500여 개가 식별됐고, 우리 지역에서 480여 개가 발견됐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풍선이 낙하하고, 경기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는 풍선이 떨어지면서 터져 불이 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쓰레기 풍선을 적극적으로 격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군은 낙하 후 수거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군 당국은 풍선을 대공포 등 무기로 격추하면 탄이 북측으로 넘어가면서 도발 빌미를 줄 수 있고,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가량 나가는 만큼 상공에서 터뜨리면 오히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격추하지 않고 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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