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적 득표율 89.21%…경기도서 93% 압승
이재명, 누적 득표율 89.21%…경기도서 93% 압승
  • 김도하
  • 승인 2024.08.1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전당대회 순회 경선
최고위원 경선은 각축전 양상
17·18일 ARS 투표 이후 결정
합동연설회참석한민주당당대표후보
11일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지수(왼쪽부터)·김두관·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경기도에 이어 대전·세종 지역까지 공개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89.21%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지키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대전시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 지역 경선에서 각각 90.81%, 90.21%의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지역 경선에선 과거 도지사를 지낸 이력에 힘입어 득표율 93.27%까지 치솟기도 했다.

15번째 지역 경선을 치른 이날까지의 기록을 합산하면 현재 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의 지지를 얻고 있다.

후보 8명 가운데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각축전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18.03% △정봉주 15.63% △김병주 14.02% △한준호 13.66% △이언주 11.56% △전현희 11.54% △민형배 10.53% △강선우 5.03% 후보 순으로 전현희 후보가 5위를 지키고 있는 이언주 후보를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경기 지역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선 누적 2위 정 후보를 향한 당원들의 거센 야유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애초 경선 선두를 달리던 정 후보는 최근 ‘명심’(明心·이재명 후보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에 1위를 내주자, 주변 인사들에게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후보는 정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해 ‘전당대회 선거에 개입했다’며 분노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보는 시각은 다양하니 의견 차이도 다양할 수 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실시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종료 후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