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권익위 간부 사망 진실 호도”
“野, 권익위 간부 사망 진실 호도”
  • 김도하
  • 승인 2024.08.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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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권 외압 정치 프레임 씌워
정쟁 수단 삼아 고인 모독” 규탄
“죽음 앞에 겸손한 모습 보여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후보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숨진 사건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규탄했다.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경기 지역 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권익위 간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외부의 힘에 꺾여 생존 자체가 어려워져 극단적 선택을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표와 민주당이 마치 고인을 ‘정권의 외압 피해자’라는 듯 정치 프레임을 만들어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는 분노와 증오의 메시지를 거두고 죽음 앞에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타까운 죽음을 또다시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민주당의 처사를 규탄한다”며 “분노와 증오를 유발하는 민주당의 정치 메시지는 고인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고인은 김건희 여사 사건뿐 아니라 이 전 대표의 응급헬기 이용 사건 조사를 지휘했다”면서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자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48분께 세종시 아름동의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국장급 공무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청탁금지법 관련 신고 사건을 담당하는 부패방지국장 전담 직무대리로 근무하면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사건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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