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 洪 시장 대구경북 통합 진정성 평가 시금석”
“군부대 이전, 洪 시장 대구경북 통합 진정성 평가 시금석”
  • 박병철
  • 승인 2024.08.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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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군수, 공정 추진 촉구
“일방적인 군위 편들기 안돼
입장 정리로 불신 봉합해야”
시금석
김재욱 칠곡군수가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관련 “군부대 이전사업은 홍준표 시장의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평가하는 시금석” 이라며 재차 공정하고 투명한 추진을 촉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과 관련, 대구시와 국방부의 공용화기 사격장 요구에 “군부대 이전사업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평가하는 시금석”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7월 홍 시장이 군위에서 열린 트롯페스티벌에 참석해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로의 군부대 이전을 언급한데 대한 공식 해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하는 홍 시장이 군위를 일방적으로 편들어서는 안 된다”며 “기존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정리로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갈등과 불신을 봉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가 기존 군부대 이전 터보다 크고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에 따른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축구장 1천580개 크기인 1천43만㎡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를 요구한데 대한 부당성도 지적했다.

김 군수는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훈련장(사격장) 조성을 포함했다고 해명했지만 그보다 앞서 지자체로부터 군부대 유치 신청을 받은 2022년 8월에는 주민 공감대 형성이 필수인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특정지역 선정을 위한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이라고 오해받지 않도록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군부대 유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심과 지역 안정이기에 칠곡군은 대구시 군부대 유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결과를 떠나 원만한 사업 진행으로 군부대 이전사업이 대구·경북 통합과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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