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제 ‘푸로세미드’ 생산기술 국산화 박차
이뇨제 ‘푸로세미드’ 생산기술 국산화 박차
  • 윤정
  • 승인 2024.08.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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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대부분 수입 의존…기술 개발 착수
국가 필수의약품 안정적 공급 온힘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가 국가필수의약품 생산기술 개발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4년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연구’ 사업의 2단계 과제에 선정돼 심부전·간경변·신장병으로 인한 부종과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이뇨제 푸로세미드의 생산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하며 특히 푸로세미드의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주사제)을 포함해 생산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푸로세미드는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된 주요 의약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그 원료의 대부분을 중국과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어 자급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의약생산센터는 이번 과제를 통해 2026년까지 푸로세미드의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국산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기업의 품목허가를 지원함으로써 필수의약품의 자급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앞서 의약생산센터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연구’ 1단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케토코나졸 원료의약품과 아미오다론염산염 완제의약품의 생산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생산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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