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박병호,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 석지윤
  • 승인 2024.08.11 22: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A전 5타수 3득점 활약
KBO 리그 역대 11번째
삼성, 선발 전원 안타 기록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의 거포’ 박병호(38)가 12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의 내야수 박병호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7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3구째 변화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201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미국 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2016~2017년을 제외하고 KBO리그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 또한 앞선 첫 타석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던 그는 두 타석 연속 장타로 타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는 연장전에 돌입해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태로 연장 11회 선두 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그는 바뀐 투수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의 시즌 11호 홈런. 이날 그는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병호는 올 시즌 도중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좌타자 일색이었던 삼성 타선에 우타자로서 무게감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타자 친화구장인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면서 기존 장점이던 장타력까지 자랑하며 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녹아들었다. 지난달 당했던 부상 탓에 한 동안 자리를 비웠던 그지만, 복귀 후 첫 손맛을 보며 다시금 방망이를 예열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연장 10회 김영웅의 안타로 선발 야수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