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2일 포털 불공정 개혁 TF(태스크포스·특별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네이버 등 포털의 뉴스 콘텐츠 제휴사(CP) 제도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포털 개혁 TF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장은 정무위원회 여당 몫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맡고 위원 구성원은 강명구, 최형두, 이상휘, 김장겸, 박정하, 고동진 의원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원외인사로 이상근 서강대 교수와 김시관 미디어 특위 대변인이 함께한다.
미디어 특위 위원들이 합류한 TF는 거대 포털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 등을 뿌리 뽑고 보다 강도 높은 개혁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휴 시스템의 불공정 점검뿐만 아니라 포털의 개인정보·위치정보 등의 무분별한 수집 문제, 기타 포털의 불공정 행위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구제 등 거대 포털의 영향력 확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여러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임명장 수여 이후 오는 14일 '독과점적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네이버 본사 현장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