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 환영식…"대구체육고 소속 재학생 최초 올림픽 출전 금메달 영광"
반효진 환영식…"대구체육고 소속 재학생 최초 올림픽 출전 금메달 영광"
  • 석지윤
  • 승인 2024.08.12 1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념 촬영을 하는 반효진<YONHAP NO-2932>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딴 반효진이 12일 오전 모교인 대구체육고등학교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을 비롯한 재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구체육고 소속으로 재학생 최초 올림픽 출전자이자 금메달리스트인 것이 가장 영광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에서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딴 반효진이 12일 재학중인 대구체육고등학교에 등교해 열렬한 환영속에 “100번째 금메달이 제일 뜻깊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체육고 2학년에 재학중인 반효진은 16세 10개월 18일(2007년 9월 20일생)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최연소, 역대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반효진은 이날 등교 후 오전 9시께 대구체육고 필승관에서 열린 ‘제33회 파리올림픽 신기록 수립 및 우리나라 100번째 금메달 획득 기념 환영식’에 재학생과 교직원,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등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

반효진은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으로부터 꽃다발과 장학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반효진은 “저를 축하해 주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교생들이 다 응원해 주셔서 제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앞으로 남아 있는 전국체전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식을 마친 반효진은 주변으로는 재학생들이 몰려들어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요청으로 재학생들과 함께 셀카를 찍은 반효진은 금메달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반효진에게 사격을 권유한 전보빈(16)도 함께 주목받았다. 전보빈은 “효진이에게 (사격) 같이하자 했는데, 계속 거부를 해서 감독님에게 효진이가 사격하고 싶어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효진이라면 (금메달) 딸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정말로 따와서 제가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반효진은 환영식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요일 밤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서 친구들을 봤는데, 로비에 모여서 다 같이 박수쳐주고 응원해줬다”며 “이제야 막 다 실감이 나고 축하까지 완벽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학생 선수로 다음 주에 바로 시합이 있기 때문에 시합 준비를 하겠다”며 “남은 체전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석지윤 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