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활동이란 참 어려운 것이다. 이런 작업에 깊숙히 빠진다는 것은 더욱 힘드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붓, 물감, 이러한 재료와 도구로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기 때문이다.형태를 창조할 뿐 아니라 색과 작가의 사상을 부여함으로서 풍부한 또 하나의 작품 즉 다른 영적 생명을 만들어 낸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렵다. 나는 이런 일들을 즐기면서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해왔다. 50년 넘도록 작품활동을 하다보니 그림의 발전과 역사가 생겼다. 나의 초기의 작품엔 항상 자연을 인식하고 인간의 고뇌와 진실을 추구하려고 노력을 많이했다. 인간의 고뇌를 주제로 그리면서 나 자신의 지식이나 의지로서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순수한 나의 내부에 있는 아름다운 그 자체로서 창조하려고 했다. 나의 내면은 극히 감성적이다. 40대(중기) 때 인간의 고뇌가 힘들때 쯤, 자연의 감동해 산을 주제로 그리면서 변형되고 구조적인 구상계열로 부터 시작해 비구상계열로 변화 무상하게 오가며 작업을 하기시작했다. 적극적으로 국내외 많은 초대작품전들에 빠지지 않고 전시를 해왔다. 많은 한계에 도달할 때도 있었지만 작업에 대한 고민과 함께 연륜이 맛堅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신앙관이 깊어 지기기 시작 하면서 절대자의 말씀, 성경의 이야기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 구상에서 비구상까지 오가며 작업을 하였다. 그러면서 빛의 소제로 그리므로 마음에 기쁨을 느꼈다. 자연의 빛과 나의 내면의 빛을 주제로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나는 내 화폭에 어떻게하면 많은 이야기를 절제하며 함축성있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생명에 빛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했다. 자연의 빛은 우주에 모든 생명체에 반드시 있어야 건강하게 성장한다. 그러나 동식물과 다르게 인간은 영적인 내면의 빛이 있어야만 건강한 삶이 된다. 나는 그림에서 나무의 형상을 단순히 표현하며 나무에 나를 상징했다. 나는 항상 변하지 않고 진리를 갈구하는 삶으로 꿈꾸어본다. 특히 단순하면서도 세분화된 강한 조형 의지로 깊은 시정을 나타내려고 했으며 빛과 어둠의 강한 대조로화면에 긴장감을 주려했다. 절대자인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광대함을 내 작은 생각과 능력으로 어떻게 표현 하겠는가? 다만 보는 이로 하여금 나의 내면세계와 조형의지를 조금이나마 느낄수만 있다면 그로서 만족하리라.
※ 김향주 작가는 개인전 11회와 아트페어 2회 참여, 국내외 초대전 및 그룹전 약 900여회의 참여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한국 미협, 구상작가회, 청백여류화가회, 기독미술 선교회에 소속됐고, 대구미협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대구미협 초대작가 및 미술대전 심사 역임하고, 대구미협 이사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