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산초(교장 김미옥)는 최근 학교평생학습관 기본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환경교육과 함께하는‘업사이클링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공산초는 2024 생태전환교육실천학교를 운영 중이며 실천 중심 환경교육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가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과정에 업사이클링 환경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학부모 교육에서는 분리수거함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유리병을 활용해 디퓨저 용기를 만들고, 그 안에 디퓨저 용액과 스틱을 넣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유리병을 디자인하고 꾸미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디퓨저 용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부모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고, 분리수거 및 재활용 등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조일연 학부모는 “쉽게 버리던 유리병을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꾸며 제작하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며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기존의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 보고, 아이와 함께 재활용품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권지영 학부모는 “평소 환경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직접 실천하지는 못 했는데, 오늘 재활용품을 실용적인 제품으로 직접 바꿔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환경교육이 강의식으로만 이뤄지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들어가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