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급종합병원서 ‘내 진료기록’ 확인 가능
전국 상급종합병원서 ‘내 진료기록’ 확인 가능
  • 윤정
  • 승인 2024.08.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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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 의료기관 대폭 확대
내년까지 전체 47곳 포함
병·의원 등 1천263곳 참여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서 본인의 의료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시스템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대폭 확대되면서 국민들이 자신의 진료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과 다양한 의료기관에 분산된 의료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환자가 자신의 진료 기록을 종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진단, 약물 처방, 진단·병리 검사, 수술 내역 등 다양한 의료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진단을 받는 의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이 플랫폼에는 상급종합병원 10곳, 종합병원 12곳, 병·의원 838곳 등 총 860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다음 달부터 상급종합병원 16곳과 종합병원 12곳, 병·의원 116곳이 추가돼 참여기관이 1천4곳으로 늘어난다. 내년에는 상급종합병원 21곳, 종합병원 28곳, 병·의원 210곳이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7곳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환자들이 의료정보를 쉽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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