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제삼자 추천 채상병 특검, 공수처 수사 후 검토 가능"
추경호 "제삼자 추천 채상병 특검, 공수처 수사 후 검토 가능"
  • 김도하
  • 승인 2024.08.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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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정쟁적 문제로 가져와선 안 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채상병 특검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삼자 추천’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이우탁) 초청 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수용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나온 뒤에도 국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저희는 역시 특검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 검사가 수사하지 않는 그런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며 “그러면 대법원장 추천이든지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체계 검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을 더욱 강화해 재발의한 것에 대해선 “채상병의 순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철저히 배격돼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국회에서, 특히 거대 야당은 이것을 정쟁으로 몰아가고 더 나아가 대통령 탄핵을 위한 명분 쌓기용으로 가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논란과 관련해선 “독립운동을 존중, 존경하고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가슴 속에 담고 미래를 위해서 가야 한다는 정신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씀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며 “우려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쟁적으로 이런 문제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인사 문제에 관해서 저희가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고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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