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현장대응반 운영
연이은 폭염으로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경북 포항 한 양식장 강도다리 7천여마리가 폐사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를 기해 포항 호미곶~울진 북면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12일 오후 2시에는 울산 강양항~호미곶 북단 등 경북 동해안 전역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됐다.
13일 수온은 포항 월포 26.9도, 울진 후포 26.0도, 기장 27.7도로 전년 대비 1.5~2.9도 가량 높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8도 이상일 때 주의보를, 28도 이상이 3일 지속되면 경보를 각각 내린다.
경북에는 가두리 20개소, 육상수조식 63개소, 축제식 7개소 등 모두 90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약 2천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번 폭염과 고수온으로 포항 1개소에서 7천340마리 강도다리가 폐사했고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양식장 폐사 피해가 기하급수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북도는 어업인, 공무원과 SNS로 수온정보, 주의사항 등을 공유하며 현장대응반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수온 피해예방 사업비 4억6천300만원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동해 연안은 당분간 냉수대의 발생과 소멸이 반복되면서 수온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를 기해 포항 호미곶~울진 북면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12일 오후 2시에는 울산 강양항~호미곶 북단 등 경북 동해안 전역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됐다.
13일 수온은 포항 월포 26.9도, 울진 후포 26.0도, 기장 27.7도로 전년 대비 1.5~2.9도 가량 높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8도 이상일 때 주의보를, 28도 이상이 3일 지속되면 경보를 각각 내린다.
경북에는 가두리 20개소, 육상수조식 63개소, 축제식 7개소 등 모두 90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약 2천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번 폭염과 고수온으로 포항 1개소에서 7천340마리 강도다리가 폐사했고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양식장 폐사 피해가 기하급수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북도는 어업인, 공무원과 SNS로 수온정보, 주의사항 등을 공유하며 현장대응반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수온 피해예방 사업비 4억6천300만원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동해 연안은 당분간 냉수대의 발생과 소멸이 반복되면서 수온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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