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튀김요리를 대신함으로써 조리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근골격계 질환,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해 조리원들의 건강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팔공초중학교 급식실에서 강은희 교육감과 교육위원회 의원, 영양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구 학교에 처음 도입된 튀김로봇이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조리된 음식도 시식했다.

튀김로봇은 ㈜977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한 학교 급식에 특화된 첨단협동 로봇으로 이번 여름방학 기간 팔공초중학교에 기증해 2학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튀김로봇은 AI 기술로 최적의 튀김 조리 온도와 시간 설정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더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튀김로봇이 학교급식실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선도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