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국 대학생 962명 대상 설문
업계·지역사회 선도 이미지 주효
한국전력공사·공항공사 뒤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선정됐다.

13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관한 설문 조사결과 인천공항공사(14.3%)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조사 이래 7년 연속이다. 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기관 32곳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동종 업계와 지역사회에서의 선도 기업 이미지(23.2%)가 가장 많이 꼽혔다.

관심 업종(15.2%),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4.5%),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2.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8.7%)는 7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선도 기업 이미지(22.6%)와 함께 고용 안정성(22.6%)이 한전을 선택한 이유로 꼽혔다. 알리오에 따르면 한전의 2023년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187개월이다.

3위는 한국공항공사(6.8%)로 작년 조사 대비 한 단계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를 고른 이유로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30.8%)이 가장 많았다.

한국철도공사(6.2%)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져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조폐공사(5.7%), 한국마사회(5.0%),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7%) 순이었다. 한국가스공사(4.5%, 8위)와 한국토지주택공사(3.5%, 9위), ㈜강원랜드(3.4%, 10위)도 나란히 10위권에 새로 안착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한전(11.6%), 인천공항공사(9.4%), 철도공사(6.6%), 한국석유공사(5.8%), 조폐공사(5.5%)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인천공항공사(17.4%)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올랐다. 이어 한국공항공사(8.0%), 한전(7.0%), 철도공사(6.0%), 조폐공사(5.8%) 등의 순이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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