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등하굣길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총력
어린이 등하굣길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총력
  • 김수정
  • 승인 2024.08.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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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경위, 통학로 안전대책 의결
새학기부터 교통량 집중구역 중심
아동안전지킴이 등 340명 배치
탄력순찰·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교통안전 시설물·보행로 확대도
대구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대책이 시행된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2일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로’ 대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책은 지난 7월 대구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 17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가 안전한 대구’ 브랜드 1호 사업으로 추진된다. 설문조사에서 최우선 교통단속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와 개인형 이동장치를 포함한 이륜차 단속(63%)이 꼽혔다.

대구자경위는 이에따라 새학기부터 교통량이 많은 통학로를 중심으로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와 아동안전지킴이 등 340여명을 배치해 경찰력 부족을 보완한다. 시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경찰이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탄력 순찰도 강화한다. 탄력 순찰 신청은 대구자경위 홈페이지 또는 순찰신문고로 하면 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후면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경찰과 지자체 합동 단속을 병행해 불법 주정차와 이륜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펜스나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와 보행로 확보도 확대한다.

대구자경위에 따르면 대구지역 스쿨존 753곳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2년 38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약 47% 감소했다.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은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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