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복귀한 전공의의 개인정보 유포와 비방 글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과 비방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확인되는 즉시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며 “복귀 전공의들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복귀한 전임의(펠로)를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복지부의 수사 의뢰로 해당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게시글에는 약 800명의 전임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정부는 하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을 위해 지원 기간을 연장했지만 지원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은 14일까지, 2~4년차와 인턴 모집은 16일까지지만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복귀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날 “현재까지 지원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모집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 처리를 허용한 이후 사직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의료현장에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12일까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해 지난 5일(625명)보다 346명 늘었다. 이들 중 42%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나머지는 의원급에 취업했다.
조 장관은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인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법 제정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과 비방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확인되는 즉시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며 “복귀 전공의들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복귀한 전임의(펠로)를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복지부의 수사 의뢰로 해당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게시글에는 약 800명의 전임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정부는 하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을 위해 지원 기간을 연장했지만 지원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은 14일까지, 2~4년차와 인턴 모집은 16일까지지만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복귀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날 “현재까지 지원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모집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 처리를 허용한 이후 사직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의료현장에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12일까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해 지난 5일(625명)보다 346명 늘었다. 이들 중 42%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나머지는 의원급에 취업했다.
조 장관은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인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법 제정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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