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작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제공…전기차 제조사별 상시 무상점검도 진행
국토부, 제작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제공…전기차 제조사별 상시 무상점검도 진행
  • 김홍철
  • 승인 2024.08.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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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소비자가 쉽게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www.car.go.kr)을 통해 제작사별 정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3일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와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간담회에 앞서 선제적으로 배터리 정보공개에 나선 현대·기아를 포함해 BMW, 벤츠, KG모빌리티, 르노, 볼보, 폴스타가 13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유선 안내 등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판매 중인 차종 및 기존 판매된 차종)를 공개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인 포르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도 이달 중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테슬라, GM, 폭스바겐(아우디 포함) 등은 본사 협의를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전기차 주요 제작사별 등록 대수는 현대차가 24만 1천691대로 가장 많고, 이어 기아(16만 6천274대), BMW 코리아(1만 9천868대), 벤츠 코리아(1만 8천775대), 포르쉐(4천642대), KG모빌리티(6천2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기차 운행 및 판매 중인 주요 제작사는 국내 5개 사, 수입사 9개 사 등 모두 14개 산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기차 무상 특별 안전 점검에 대해서는 현대?기아 및 벤츠가 지난 13일부터, 볼보는 오는 19일부터, 테슬라, BMW, 르노, KG모빌리티는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라며 “폭스바겐(아우디 포함)은 연중 상시 무상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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