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초등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동차 운전 견학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미군 대구사령부 장병 가족, 다문화가정 청소년,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월배차량기지를 방문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1·2호선 전동차의 해체 및 조립 작업을 하는 주공장 견학,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 행동 요령 체험, 전동차 운전실에 승차해 기관사 업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 가족은 “기관사에 관심이 많은 자녀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방학 중 가장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올해 행사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참석으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동차 운전 견학 행사는 2014년부터 매년 열려 왔으며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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