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안정감~경무관 인사
정부는 14일 경찰 치안정감∼경무관까지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전보 인원은 치안정감 5명, 치안감 24명, 경무관 45명이다. (명단 16면)
새로운 대구경찰청장(치안감)으로 이승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낙점받았다.
경북 경주 출신인 이승협 신임 대구경찰청장은 포항제철고와 경찰대학 7기를 졸업했다. 그동안 과천서장, 경찰청 피해자보호담당관, 서울 성동경찰서장, 경찰청 국제협력과장, 대구청 자치경찰부장, 서울청 안보수사부장, 국가정보원 대공합동수사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현 유재성 청장은 국수본 형사국장의 직을 맡게 됐다. 2022년 12월 30일부터 올 2월 5일까지 대구청장을 역임했던 김수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제주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치안정감 인사에서 김봉식 경기남부청장은 서울청장으로 발령받았다. 대구 출신인 김 청장은 경찰대학 5기로 경북청 형사과장과 경북 경산경찰서장, 대구청 형사과장과 광역수사대장, 성서경찰서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6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부산청장으로, 김준영 강원청장과 오문교 충남청장은 치안감에서 승진해 각각 경기남부청장과 경찰대학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치안정감 인사는 조지호 전 서울청장이 경찰청장(치안총감)으로 임명되고 우철문 부산청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후속 인사다.
경무관 인사에선 대구청 수사부장으로 송준섭 인천청 수사부장이, 대구 수성서장으로 정창옥 전북청 전주완산서장이 각각 보임했다. 김홍근 대구청 공공안전부장은 인천 남동서장으로, 김소년 대구 수성서장은 경기남부청 수원남부서장으로, 정성학 대구청 수사부장은 충남청 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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