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이렇게-영덕군] 천혜 자연·건강 먹거리…대한민국 ‘웰니스 1번지’ 정조준
[우리 지역 이렇게-영덕군] 천혜 자연·건강 먹거리…대한민국 ‘웰니스 1번지’ 정조준
  • 이강석
  • 승인 2024.08.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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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관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블루로드 구간별 테마로드 조성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리뉴얼 등
권역별 개발 통한 세계시장 선점 총력
영덕숲길
김광열 영덕군수가 관광 영덕의 기치를 내걸고 관광객들의 힐링을 이끌고 있는 숲길을 걸어보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세계적 브랜드 영덕대게를 비롯한 풍부한 먹거리를 활용해 대한민국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7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웰니스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관광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지역, 행정의 4대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과 이를 실현할 12대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주요 해결 방안으로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문제도 해결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이자 미래 먹거리인 ‘웰니스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 영덕군의 웰니스 시장 선점이 가져올 파급효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웰니스 영덕, 혁신과제 중 핵심은 관광혁신

미국의 세계 웰니스 연구소(GWI, 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의 규모는 2020년 4천357억 달러에서 2025년 1조1천276억 달러로 6년 사이 3배가량 증가하고 있고 국내의 경우에도 매년 20.9%의 성장세를 보일 정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덕군은 웰니스관광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에 잠재돼있는 웰니스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한 인문힐링센터 ‘여명’, 웰니스 푸드와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한방웰니스센터’ 등의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지역이 가진 특성을 반영해 국내 최고 해안탐방로인 ‘영덕 블루로드 구간별 테마로드 조성’과 5경(바다, 산, 강, 들녘, 백사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어대 웰니스 이색경관 조성’, 우리나라 유일의 바다 위 호국전시관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리뉴얼’ 등 권역별 관광 개발에 힘쓴다. 또 국가 보물과 문화유산, 그리고 천연기념물과 명승지 등 내륙의 뛰어난 산림과 문화자원을 블루로드와 같은 해양자원과 연계해 웰니스 관광 명소로의 위치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고래불국민야영장’에서 개최되는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4’는 인도, 독일, 러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참여로 국제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영덕군의 고유한 웰니스 콘텐츠를 국내외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게 등 해양자원 가공 인프라 구축
스마트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추진
수산경제-관광-창업-가업승계 융화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 육성

◇6차 산업의 시대를 이끄는 산업혁신 추진

지역-산업체-학교(대학)-연구소 연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수산 산업의 대전환과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성, 특산물 브랜드 강화로 미래 농림수산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영덕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어촌신활력 증진사업’과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강구항’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를 연결하는 경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와 더불어 경상북도 동해안의 전략품종인 대게, 오징어, 가자미 등의 해양자원에 대한 스마트 가공 인프라를 구축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전국 최대 스마트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수산경제·관광·청년창업·가업승계 등을 융화한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로 육성해 수산물 경쟁력 강화하고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는 물론 환경,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영덕장터’ 운영과 직거래 행사 판촉 지원 등을 지속ㆍ확대 추진하고 12년 연속 전국 생산량 1위인 ‘영덕송이’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수도권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통시장 현대화·도시재생 박차

지역공동체 활성화·일자리 확대

청년 거주기반 조성 다각적 노력

군민 정주여건 개선 행정력 집중


◇지역특화 맞춤형 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혁신

영덕시장 재건축을 비롯한 전통시장 현대화를 추진해 침체된 지역의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으로 정주기반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경제적·사회적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영덕군에서는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을 언급할 수 있는데 영덕 살아보기, 일자리 창출 등과 더불어 신규 유입자와 거주민이 융화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청년들이 고려하는 거주 요건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다가치 주거 플랫폼 조성사업’ 등 사업을 확보해 추진중에 있으며, 도시재생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선사업, 재해예방사업 등 분야의 신규사업 확보를 통해 군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강석기자 leetim@idaegu.co.kr

 

 

김광열-영덕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특화 관광산업 육성·신성장 산업 발굴 전력”

민생현장 찾아 군민과 소통 힘써
행정수요 맞춤형 조직개편 추진
공약이행 평가 2년연속 최우수
군단위 유일 일자리대상 2관왕

김광열 군수는 군민이 체감하는 군정 추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취임한 첫 해에 243개의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고, 군민의견 청취를 통해 703건의 의견을 접수해 추진중에 있다. 월1회 현장소통간담회를 운영해 생활현장을 방문하여 군민과 소통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특히 65세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42%이상을 차지하는 영덕군의 실정을 고려해 생활불편 민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출동!덕이대장’은 1여년만에 1천367가구의 생활민원을 처리하는 등 군민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 군민에게 돌아가는 직접 혜택을 늘려가고 있다. 또 급격하게 변하는 행정수요를 반영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재난과, 인구정책팀, 축산방역팀을 신설해 올해 전국 최초 발생한 ASF에 조속하게 대응을 통해 피해확산을 방지하는 등 현안 대응부분에 있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년간의 군정 추진의 결과로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시행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경상북도 내 군단위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SA등급) 평가를 받았고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북도 내 군단위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일자리 우수사업부문과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동시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 여러분과 600여공직자들의 힘으로 괄목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결과를 보면 3월 기준 영덕군 생활인구는 약30만명으로 등록인구(주민등록+등록외국인)의 7.5배로 나타나 전국 9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 특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 신산업을 발굴해 지금의 경기침체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강석기자 leet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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