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이렇게-청송군] “좋은 일자리·거주지 늘려 살고 싶은 청송 만든다”
[우리지역 이렇게-청송군] “좋은 일자리·거주지 늘려 살고 싶은 청송 만든다”
  • 윤성균
  • 승인 2024.08.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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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간·도시미관 개선 국비확보 노력
786억 투입 농촌공간정비 삶의 질 개선
이색숙박시설로 관광객·일자리 증가
청송백자, 관광자원화 해 지역에 활력
청년임대주택 건립해 지역 이탈 막아
젊은 활기 얻으며 경제활성화 선순환
교정시설 유치 통해 인구유입 추진도
전국 첫 ‘무료버스’ 주민 삶 만족도 높여
흑백-윤경희-청송군수
윤경희 청송군수가 ‘오고싶고 살고싶은 청송’ 건설을 목표로 이에 대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청송군은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비전으로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 민선8기 3년차 접어들면서 그 성과가 군민들의 삶에 녹아들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청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과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를 추진했다”며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군은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세대를 위한 관광 활성화 등을 주력 사업으로 설정하고 매진 중이다.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주민 생활공간 개선

청송군은 주민 생활공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국비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4월에는 공무원과 주민대표로 구성된 ‘청송군 농촌협약위원회 및 행정협의회’ 개최로 청송군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수립과 추진방향에 대해 민·관이 함께 청송군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청송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청송군 농촌협약 346억원’을 확보했다.

‘청송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80억원’, ‘청송읍 거대리·주왕산면 신점1리·부남면 하속 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60억원’, ‘진보면 각산리 외 3개소 마을 만들기 사업 20억원’, ‘덕리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 180억원’을 포함해 총 786억원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투입해 8개 읍·면 주민생활공간 개조사업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흑백-K-U시티 항노화사업
청송군이 K-U시티 항노화 사업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농촌협약으로 추진되는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상위거점-하위거점-배후마을’로 구성된 농촌지역 정주체계에 기초해 추진된다.

상위거점인 진보면 진보객주시장 인근에 ‘진보마을 공동생활홈’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생활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하위거점으로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이 진행되는 주왕산면, 부남면, 현동면, 현서면, 안덕면, 파천면에는 기초생활서비스 기능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다목적 체육공간과 공유주방, 동아리방을 갖춘 주민거점공간을 조성하여 주민 불편 없는 생활서비스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흑백-농어촌무료버스
청송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어촌 무료버스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인기다.

◇돈되는 관광사업으로 경제 활성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다양화에도 성과가 있었다. 2023년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은 사업비 140억원을 확보해 옛 주왕산 초등학교 부지에 2026년까지 가족호텔과 글램핑장, 물놀이장 등을 조성한다.

이색숙박시설은 호텔의 편리함과 캠핑의 즐거움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로 향후 주왕산 국립공원 관광지 및 청송백자 체험관과 연계해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국토부 주관, 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 59억원을 확보한 ‘청송백자를 통한 관광거점 공간조성’사업도 눈에 띈다.

청송백자는 500여년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백자로 현대인의 다양한 식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유의 백색을 띄는 자기로 청송군은 지역 유산인 ‘청송백자’를 관광자원화 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청송백자를 통한 관광거점 공간조성’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청송백자 전시관, 체험관, 백자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된 ‘청송백자의 숲’ 조성하여 청송백자를 관광 브랜드로 만들어 청송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지를 조성한다.

◇청년을 불러들이는 특화사업 지속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층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청송군 K-U시티 항노화 사업, 청송읍 ‘청년 빌리지’, 진보면 공공임대 주택 건립 등을 추진한다.

청송군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청년인구의 이탈을 막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임대주택 건립에 한창이다.

청송군의 인구감소는 자연감소보다 타지역 유출로 인한 인구감소 비율이 더 높은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

‘청송군 K-U시티 항노화 사업’은 청송군이 지역대학-기업과 힘을 합쳐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항노화 연구 지원센터’를 건립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일자리 제공과 발맞춰 청송읍 월막리 옛 군수관사 부지에 청년임대주택 ‘청년 빌리지’를 조성해 사회생활을 첫 시작하는 청년들이 청송에서 거주해 젊은 활기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한다.

진보면에 교정시설 추가유치로 지역에 인구유입을 증가시키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경희 청군수는 2021년 청송을 방문한 법무부 장관에게 교정시설 추가 유치를 건의했다.2023년에는 교정 본부장과의 면담으로 교정시설 추가 유치를 바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건의뿐만 아닌 행동으로 청송군에 교정시설 추가 유치를 바라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정시설 추가 유치 여건 조성을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경북북부교정시설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 ‘진보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진보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진보면 소재지에 100세대 규모의 청년 공공임대 주택을 건립해 교정직 공무원들이 진보면에 거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으로 교도소 추가 유치에 발 빠른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군민과 함께하는 ‘청송 농어촌 무료버스’, ‘8282 민원처리반’ 운영

2023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한 ‘청송군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은 독보적인 정책이다.

청송군민뿐만 아니라 청송군을 방문한 누구나 청송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탑승 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교통 복지서비스 확대, 탄소중립실천 등으로 타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민선8기 청송군 대표 사업이다.

청송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으로 버스 이용객은 30% 이상 증가했다.

어르신 사회활동을 기회제공으로 군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청송군은 이용객의 요청으로 현서~진보 단일 노선을 추가 신설하고 승강장 추가 설치로 교통약자를 배려한 교통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7월 정식팀으로 승격된 ‘8282 민원처리반’은 어르신들과 연로한 부모님을 걱정하는 자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어르신들에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전기, 수도, 난방 등에 관련한 생활 고충을 행정에서 해결하는 ‘8282 민원처리반’은 그동안 쌓인 민원처리 데이터를 활용해 고충 해결 신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살기 좋은 청송군으로 지역의 명성을 알리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그동안 청송군을 바꾸는 다양한 정책 발굴과 결실들이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면서 “현재 청송군 전역에 추진되고 있는 주민공간 개조사업과 청송군 관광 다양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는 행복한 청송에서의 일상과 휴식을 보장하고 청년층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거주지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싶고, 살고 싶은 청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지역 발전을 책임지는 각오를 전했다.

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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