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회원 모아 27억 챙긴 일당 덜미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 모아 27억 챙긴 일당 덜미
  • 지현기
  • 승인 2024.09.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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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10명 검거·4명 구속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27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10명을 검거하고 이중 총책급 운영자 A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7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경기 등지에서 도박 전문사이트를 운영하면서 60여 개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홍보비 명목으로 27억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불특정 다수인들을 도박사이트로 접속·가입하도록 유도하고 별도의 단체 대화방까지 만들어 회원들을 관리해 왔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13억여원과 명품시계 5점(시가 2억7천만원 상당), 외화 등을 압수했다. 공범들에 대해서는 약 1억6천만원을 기소전 추징보전 조치하고 해외 거주 공범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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