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복지혜택 누리도록”
교육위, 어린이 특화 생활 SOC
“아이·가족이 머물기 좋은 공간”
대구시의회가 임시회 기간 잇따라 현장을 찾으며 사업 추진현황을 살폈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대구광역시 장애인희망드림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관 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3일 예정된 ‘장애인희망드림센터 운영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에 앞서 전반적인 공사 추진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관 이후 센터 운영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희망드림센터는 총 사업비 177억 원을 들여 부지 1천760㎡, 연면적 4천742㎡,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올해 10월 준공 후 내년 2월 개관 예정이다.
컨벤션홀과 교육장 등을 마련해 장애인 상호 교류 활동, 사회활동 참여 확대 지원을 위한 복지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에 분산된 점자도서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법정 장애인 복지기관뿐 아니라 최중증발달장애인 지원기관, 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기관이 입주해 장애인의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석 위원장은 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센터에는 다양한 지원기관이 들어오는 만큼 기관별 소통과 협업이 잘 이뤄져 지역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같은 날 교육위원회는 대구혁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어린이 특화 생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2025년 상반기 개관 목표 달성을 위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 특화 생활 SOC’는 2020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중요한 인프라 조성 사업이다. 총사업비 98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2천33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어린이도서관, 돌봄센터, 소극장, 실내체육공간, 다양한 실습과 체험공간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혁신도시에 특화한 맞춤형 보육·교육시설 건립으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건립 예정인 대구 제2수목원,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과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 진로·직업교육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날 위원들은 공사 일정의 준수 여부와 향후 공정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박소영 위원장은 “대구가 직면한 초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 및 돌봄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어린이 특화 생활 SOC가 아이와 가족이 머물기 좋은 공간이 돼 더 많은 가족들이 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만규 의장 등 확대의장단은 지난달 29일 오후 남구 대명동의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을 찾아 개관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